
스치기만해도 아프다는 통증인 통풍은 한의학적으로 통비(痛痺)의 범주로 인식되며, 호랑이 100마리가 한꺼번에 무는것 같다 합니다.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관절염과 비슷하지만 실제적으로 발생요인은 내과계질환이므로 일반적인 관절질환과는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첫 발작을 경험한 이후 발작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점차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므로 잠시 증상을 해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당기간의 관리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알려드릴 내용은 통풍의 발생 단계와 원인을 말씀드리고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요산이 나오기까지
인체는 퓨린을 분해하여 요산을 생성하는데 유기화합물의 일종인 퓨린을 다량 함유하고있는 붉은색 고기, 내장류, 조개류 등을 섭취하거나 인체에서 대사하는 과정속에서 퓨린이 간에서 요산으로 전환됩니다.
요산은 혈액에 녹아있다가 최종적으로 신장에서 여과 후 소변으로 배설되거나 대변으로 나오게됩니다.
혈중 요산의 정상범위는 7/dL 미만으로 일반적으로 여성은 2.5~6mg/dL 정도며 남성에서는 7 mg/dL 이하가 정상 범위 입니다.
반면 요산의 생성이 많거나 배출 경로에 문제가 생겨 하루 배출량이 줄어들게되면 고요산증이 되며 이 때 수치가 7.0/ 이상으로 과도하게 높아질 경우 고요산혈증으로 체내에 축척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오랫동안 높은 상태로 지속되어 관절내에 요산염의 결정이 생겨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합니다.

통풍(Gout)란 무엇인가요?
본 질환은 전신성 대사이상질환으로 퓨린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인 요산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여 고요산혈증이 되면 바늘모양의 요산결정체가 관절의 윤활막(synovial membrane) 등에 침착하여 남성에게 호발하는 통증 질환입니다.
발병 초반단계에는 부딪힌 것도 아닌데 엄지발가락이 너무 아프거나 첫 발작은 단관절 침범이며 전신증상은 거의 없고, 통풍을 관리하지 않고 오래되면 큰 결절이 생성되어 손과 발의 형태가 변하고 요산결석증 등이 생기게 됩니다.
통풍에 대한 확정 판단은 주사기로 관절활액을 뽑아 연부조직 등에서 특징적인 음성의 복굴절성 통풍 결정을 확인하거나, 임상정 기준을 제시한 2015년 ACR과 EULAR의 통풍진단 기준에 근거해 각 문항별 체크를 통해 확인합니다.
통풍은 한의학에서 저리고 아픈 증상의 통비(痛痺)로 보며 참기힘든 통증의 관절병인 급성 역절풍, 백호역절풍, 백호풍이라고도 했습니다.
통풍의 증상
주로 관절에 찌릿하고 극심한 통증이 있는데 엄지발가락의 중족지 관절 부위로 척추통풍은 호발할 확률이 낮습니다.
보통 질환의 초기에는 엄지발가락에 가장 먼저,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밤에 손을 댈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생기며 붉게 부어오르는 증세를 동반하고 뜨끈뜨끈함을 느낍니다.
상황이 좋지 않을때는 그냥 스치기만 해도 아프며 열이 오르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7~10일을 넘기지 않고 통풍발작이 가라앉아 통증이 사라지고 피부색이 검붉게 되고 표피각질층이 벗겨지면서 저절로 사라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후에는 건강하게 보이고 증상이 나오지 않다가 약1년정도 경과 후 다시 통풍 발작증상이 나타나게되고, 무증상 기간이 단축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보통 첫 발작이 나타난 후 10년 정도 지나면 귀에 토파이(Toph)라고 불리는 결절이 나타나는데 피하에 흰 분필가루 같은 것이 굳어져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이 밖으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위험한 통풍의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요로 결석으로 혈뇨 및 극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류마티스관절염처럼 관절 변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원인
주 요인에는 장기간의 고요산혈증으로 인하여 과다축적된 요산이 결정체로 변하고 결정체가 혈액에 섞여 순환하다가 관절에 축적되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고요산혈증은 퓨린식이로 인한 요산의 과다축적이나 요산배설의 장애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퓨린이 함유된 식품을 과도하게 먹거나 맥주 등의 알콜류를 즐기는 경우 요산 증가와 요산 배출을 떨어뜨리며, 항암제나 항고혈압 약물 등 약물이 또는 수술, 스트레스 등으로도 요산 배출을 억제하여 요산수치가 올라갑니다.
기저질환인 대사성 질환이 있는경우에도 요산을 발생하거나 배출을 원활하지않게 만들어 통풍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또는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평소 체질적으로 대사가 약한 사람의 경우는 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며, 유전성이 매우 강해서 가족중 환자가 있는 경우에 같은 가족 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풍 유병률
건강보험공단의 최근 통계에 의하면 국내 통풍의 발생률은 2015년 33만 8300명이었던 통풍 환자 수가 2019년에는 약 4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어 35.8%(연평균 8.0%) 증가했다고 합니다.
국내 통풍질환자 중 90%이상이 남성으로 그 수가 훨씬 많은데 여성보다 12배 넘게 높았으며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약22%이상으로 각 연령대 중 가장 높게 확인되었습니다.
원인으로는 함께 보유하고있는 질환이 여러개이며 대사증후군과도 연관이 깊어 관련하여 지출되는 비용이 높으며 이로인한 경제적인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풍 재발을 피하려면
한번의 발작 후에 증상이 사라졌다고 방치하지 말고 일상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라해도 일상속 관리와 꾸준한 예방은 필요합니다.
통풍이 있다면 만성 신장병, 골 관절염 외에도 대사증후군이 많을수록 통풍의 위험도가 높아 동반질환에 대한 관리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알콜 특히 맥주는 퓨린함량이 높으므로 자제하고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육류 내장(심장, 간, 신장, 혀 등)과 멸치, 홍합, 참치, 조개류, 천연과일주스, 설탕, 단 음료와 디저트, 소금 등도 삼가는것이 좋고 빵, 팝콘, 유제품, 과일, 땅콩 등은 통풍 발작의 빈도를 줄입니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등의 유산소 운동 등의 관절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을 규칙성있게 해주고, 비만인 경우에는 정상 체중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 약제 등은 요산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어 꼭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며, 가족 중 통풍을 앓은 적이 있거나 특히 30~50대 남성의 경우 발병률이 높으므로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통풍의 케어법
급성 통풍 관절염에 있어 1차적인 처방 약물은 소염진통제, 콜히친 또는 스테로이드를 쓰며 증상이나 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혈중 요산 농도를 6mg/dL 미만으로 유지합니다.
요산 요로결석이 있다면 기존 약물에 반응이 없을 때 페북소스타르를 쓰거나 요산배출촉진제인 로사르탄(losartan), 요산분해제를 이용하여 요산 수치를 낮추는 요산저하요법을 시행합니다.
통풍 예방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히친은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고 골수억제 등의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으며, NSAID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는 고혈압, 전신부종, 피부발진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고, 부신피질 호르몬(adrenocorticoid, 스테로이드제)은 당뇨, 중심성 비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산저하 약물 또한 간독성, 심혈관계 위험성이 있으며, 급성발작을 막기 위해 예방적으로 쓰는 콜히친은 중단시에 발작이 심해지는것으로 확인됩니다.
평생 약을 복용하며 관리해야하는 통풍은 질병의 합병증과 약물 부작용이 발생함으로써 중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침연구!!
급성기에서 주로 발현되는 증상은 대부분 심한 관절부위의 통증이고 발적이나 작열감이 있으며 열을 받으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의학의 변증으로는 습(濕)의 사기(邪氣)에 의한 것으로보며 변증에따라 청열(淸熱)을 위주로 기혈을 순환시키는 침치료 요법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경혈에는 통처 부위의 경혈이며 이는 근위취혈의 원칙에 해당합니다.
그 밖에 원위취혈의 혈자리로 선택하는 경혈에는 풍지(風池), 대추(大椎) 등이 있으며 대부분 풍열을 내리는데 주효한 혈자리 입니다.
약침요법!!
통풍에 대한 약침치료는 환부의 통증과 열감을 끌어내리고 관절을 정상화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기존 침치료요법에 대하여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는 특장점이 있습니다.
증상이나 단계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약침이 활용되며 환자의 상황등을 고려해 경혈, 시술간격, 용량 등이 각각 다르게 진행됩니다.
한약연구!!
치료에 꽤 많은 시간이 걸리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만성형이 되기 쉬우며 내과적 요인이 많기에 한약이 주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어혈을 제거하고 혈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 주된 기능으로 일반적으로 다용되는 처방으로는 소풍활혈탕,팔정산 등의 처방이 있습니다.
통풍치료에 관한 한의임상표준지침에 의하면 한약과 약물을 비교한 결과 한약집단의 요산수치가 감소를 보였고 염증관련 수치도 개선되었으며 ESR 수치도 나아짐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이는 한약이 요산수치 및 염증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우수하며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객관적 연구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주 태형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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